도미니카공화국 선교소식 (2014년 3/4분기) 2014년 7월 17일
하나님의 선교를 감당해 갈 때 복음을 전하는 자가 현지인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그들과 다른 세계관 때문입니다. 현지 그리스도인들의 언어, 피부색, 문화, 삶의 가치관 등이 우리와 다름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가슴에 품고 있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오늘도 복음을 전하면서 이 귀한 하나님의 사랑을 힘 있게 선포합니다.
치꾼군야(Chikungunya) 바이러스에 도미니카공화국 전국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2014년 7월 9일 치꾼군야 바이러스에 관한 엘 디아( El día) 신문 기사에 따르면, 도미니카공화국 수도인 산토 도밍고에서만 전체 가구 중 68%, 약 50만 명이 이 병에 감염되었다고 산토 도밍고 메디칼 스쿨의 베드로 싱(Pedro Sing) 의사가 발표했습니다. 이 치꾼군야 바이러스에 감염 되면 말라리아와 비슷한 증상을 앓게 됩니다. 많은 이들이 고열, 구토, 뼈와 근육의 통증 등 간 기능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특히 노약자들은 합병증으로 사망하기도 합니다. 모기에 의해서 감염된다는 학설이 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합니다.
찬양은 우리의 기도입니다.
이곳 도미니카공화국복음교단이 세워진 지 이제 92년이 지났습니다. 또한 저희 가정을 통해서 교단 총회 스페인어 찬송가가 제작된 지 10년이 되었고, 지금은 전국 교회 성도들이 예배를 드릴 때마다 이 찬송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악보를 읽지 못하기 때문에 찬송가에 수록된 곡 가운데 몇 개의 찬송만 뽑아서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곳 총회 임원회에서는 찬송가에 있는 모든 찬송을 녹음하여 CD를 제작해서 전국 교회에 배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모든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작업을 장선교사가 맡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총회 전국 교회의 중보 기도 속에서 총회 음악학교 학생들과 각 교회 찬양 리더들이 장선교사와 함께 일정을 정해서 찬송을 배우고 녹음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89세인 아센시오 목사님도 기쁨으로 이 사역에 동참하고 계십니다. 총회 찬송가 곡 가운데 아센시오 목사님이 작사, 작곡한 20곡을 목사님께서 직접 한 곡씩 설명해 주시면서 가르치고 계십니다. 목사님이 작사, 작곡한 곡 중 “사랑의 하나님”(Dios de Amor)을 가르치실 때는 하나님의 사랑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계시는 목사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89세 되신 아센시오 목사님이 온 몸으로 트럼펫을 불며 녹음 사역에 기쁨으로 참여하여 신앙의 후배들을 격려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선교 동역자 여러분, 찬송가를 녹음하여 전국 교회에 배포하는 사역을 위해 중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녹음할 찬송가의 곡들을 배우고 있는 찬양 리더들
21세기 도미니카공화국 복음교단의 미래는 다음 세대에 있습니다.
도미니카공화국복음교단이 금년 1월, 제92회 총회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92년의 역사가 흐르는 동안 총회 주일학교 교재 없이 각 교회가 구전으로, 혹은 다른 교단의 주일학교 교재를 복사하여 성도들의 신앙 교육을 담당해 왔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교회가 연약했기 때문이고, 둘째, 준비된 리더가 없었고, 셋째, 재정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이러한 어려운 환경 가운데, 총회 주일학교 교재 편찬의 필요성이 재기되어 이번 총회에서 장선교사에게 총회에 속한 성도들의 신앙 성숙에 필요한 교재 편찬 위원장을 맡겨 주셨습니다. 그래서 7월 16일, 총회에서 임명된 총회 주일학교 교재 편찬위원들과의 첫 번째 모임을 가졌습니다. 장선교사가 찬송가 편집위원장으로서 보여준 리더십에 대한 신뢰가 교재 편찬위원들의 헌신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선교 동역자 여러분! 말씀과 찬양의 두 날개로 이 곳 도미니카공화국복음교단에 속한 전국 교회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총회 주일학교 교재 편찬위원회 회의 모습
어린이들이 몰려옵니다.
선교의 많은 장애물 가운데 하나는 고착화, 경직화된 마음입니다. 교회는 가지 않으면서도 로마 가톨릭 교회 문화에 길들여져 있는 이들을 주께로 인도하는 것이 그리 쉽지 않습니다. 이 런 현실에서 경직화되지 않은 부류의 사람들이 바로 어린이들입니다. 어린이들이 복음을 접하고 중, 고등학생들이 되어 세례를 받고 성인이 될 때, 이들이야말로 선교지의 크리스천 리더로 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큰 비전을 품고, 총회에 속한 전국 교회 가운데 저희 가정이 부에노스 아이레스 교회, 알카리소스 교회, 이구웨이 교회, 라 에네아 교회, 제 2 바라오나 교회, 싸마나 교회, 비자 끌라라 교회, 라베가 교회, 산체스 교회, 싼 베드로 데 마꼬리스 교회, 이구웨이 교회, 네이바 교회, 하키 메제스 교회, 메자 교회 등에서 여름 성경학교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저와 장선교사는 각 교회의 여름 성경학교에 참석해서 말씀을 전하고, 교사들을 도와 성경학교를 통한 복음 전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8월 말까지 이루어지는 여름 성경학교 사역을 위해서 중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총회 저널인 누에스트로 아미고( Nuestro Amigo) 출판
누에스트로 아미고는 총회에 속한 교회들이 하나 됨을 고백하고, 전국 교회들의 소식과 기도 제목을 함께 나누는 귀한 장입니다. 10여년 이상 발행이 중단되었던 누에스토로 아미고가 여러분의 중보 기도로 다음 달 발행될 예정입니다.
기도제목 1. 도미니카공화국복음교단의 찬송가(El Himanrio Ecumenico) 녹음과 배포 사역을 위하여 2. 도미니카공화국복음교단에 속한 교회들이 여름 성경학교를 잘 감당할 수 있기를 3. 도미니카공화국복음교단 총회 주일학교 교재 편찬 사역을 위하여 4. 라베가교회, 네이바 교회가 예배당 부지를 잘 마련할 수 있도록 5.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교회 예배당 건축 마무리와 상 나사레노 교회 2층 교육관 건축 진행을 위하여
김종성 목사/ 장은경 선교사/ 김주연(딸) |